내가 공부하고 싶은 전공이 학교에는 없다고요? 그럼 ‘학생설계전공’으로 직접 나만의 전공을 만들어보세요. 학생설계전공은 전공 이름, 교과과정과 지도교수까지 모든 것을 학생이 계획하는 전공제도인데 이제 자유전공학부 학생이 아니어도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게 된대요!
한 학기를 공들인 수업이라면 최고의 긴장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듯,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4년을 준비한 올림픽 무대에 서면 얼마나 긴장될까요?
노교수의 연구실에는 현장을 오가며 걸었던 수십 개의 이름표가 훈장처럼 걸려있어요. 그동안 굵직한 재해 현장에서 과학으로 원인을 찾고 사회를 바꿔온 교수,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님을 스누새가 만났어요.
우리학교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대인 1m 구경의 광학망원경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교수회관 옆 언덕을 오르면 마주하는 거대한 돔 속에서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담는 일을 하는 서진국 선생님을 스누새가 만나봤어요.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목숨을 건다는 건 어떤 경험일까요? 감히 상상도 어려운 이런 일을 겪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그리고 우리 학교에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바로 북한 이탈 주민들이에요.
나만의 숨겨둔 공간에 들어서듯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면, 저 멀리 관악산 능선과 나무들이 반기던 쉼터. 조금 외진 곳이지만 포근한 차 향기가 가득하던 곳, 다향만당. 아쉽게도 영업을 종료한 이곳에서 십여 년간 서울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해준 이정애 선생님을 스누새가 만났어요.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20일, 문화관 중강당에 오랜만에 사람들이 모였어요. ‘서울대인이 바라본 코로나19와 인권’을 주제로 코로나19 확진 경험을 나누고 공감과 배려에 대해 생각해보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된 것이에요.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인터뷰도 읽히지 않고 공유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겠지요. 장황한 글보다 사진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게 빠르고 편한 시대에 휴스누의 ‘글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와닿고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보였어요.
뭐든지 다 zoom(비대면 플랫폼)으로 하는 요즘이에요. 수업도, 회의도, 면담도, 심지어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까지도요. 그런데 zoom은 원래 회의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보니 불편한 점도 많은가 봐요. 그래서 이참에 zoom 대신 쓸 수 있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새로 개발해 창업까지 하신 교수님이 있어요! 바로 인지과학자 장대익 교수님(자유전공학부)이세요.
최고의 의학자들을 길러내는 우리 학교 의과대학에는 숨은 조력자들도 많이 있어요. 그중 의학도라면 피할 수 없는 시신 해부실습을 위해서 기증자를 찾고, 교육에 용이하도록 시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꼭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신 의과대학 시신기증상담실 김인관 · 최영태 선생님을 스누새가 만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