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누새 편지(75통)
    • ENFP 장애인의 캠퍼스 라이프
    • 그 많던 눈은 누가 다 치웠을까?
    • 15명의 총장님을 위하여
    • 스누새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가 도착했습니다.
    • 못생겨도 괜찮아!
  • 스누새 못다한 이야기(1통)
    • 새내기와 선배의 첫 만남, 새내기 OT
  • 스누새는?
  • 스누새 연구소
스물네 번째
‘예비 서울대 가족’을 찾아, 대한민국 땅끝으로

샤 정문 꼭대기에서 비둘기 친구들과 놀고 있는 저를 보셨나요? 꼭대기에 앉아, 버스에서 내리는 고등학생들이 선망의 눈빛으로 ‘우와~’를 연발하는 풍경을 뿌듯한 마음으로 보곤 했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겨 왠지 서운하고 그런 거 있죠.


스물세 번째
나무지기 선생님의 퇴임을 축하합니다

스누새는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캠퍼스의 꽃과 나무들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어요. 그런데 이들이 저절로 그곳에서 자라나고 성장한 게 아니더라고요. 알고 보니 학술림 직원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조사하고 각각 번호를 붙여 정성으로 관리를 하신 거예요.


스물두 번째
열정으로 뜨거운, 가마

학교를 좀 다녀본 사람들이면 미술대학과 220동 사이 웅장한 흙가마를 보셨을 거예요.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것 같은데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불은 언제 때는지 스누새는 항상 궁금했었어요.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미대 이곳저곳에서 가마에 대한 기억을 들어봤어요.


스물한 번째
고마운 마음이 On-라인, 연주-사회-공헌

음악대학의 한 강당. 세 명의 연주자들이 긴장한 얼굴로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관객이 30여 명이나 듣고 있지만, 연주가 끝난 후에도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네요. 어색한 침묵의 이유는 관객들이 이곳에 없기 때문이에요!


스무 번째
자하연 오리 ‘뺙이’의 봄, 그리고 ‘쀽이’

보고 싶던 친구들이 돌아오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계절, 봄. 애타게 기다렸는데 친구들은 돌아오지 않네요.(슬픔) 그래도 자하연 터줏대감인 뺙이가 저와 함께 허전한 캠퍼스를 지켜주어 많이 외롭지는 않았어요. 참, 뺙이가 그러는데 뺙이는 ‘꽥꽥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하네요. 뺙이가 꽥꽥이로 불리는 사연이 궁금해서 더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열아홉 번째
사라지는 것들 | 안녕, 고마워, 28동

예년 같은 북적임이 없는 허전한 4월, 학교에는 기억에 남을만한 장소가 사라지는 큰 일이 있었어요. 바로 1976년에 준공된 이래 40여 년 간 수많은 교수님과 학생들이 거쳐 갔던 곳, 28동이 재건축에 들어간 것이에요. 오늘은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28동 자연대 대형 강의동 이야기를 하고자 해요.


열여덟 번째
보이지 않는 것에 맞서는 서울대 사람들

오후 3시 30분 알람이 울리면 인사교육과 이재복 선생님은 마스크와 보호장갑을 착용합니다. 옷장에서 새 방호복을 꺼내 입고 빈 공간이 없도록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면 만반의 준비 끝, 이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누새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관악사의 코로나19 자율보호시설로 날아가 봤습니다. 자율보호는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조치인 만큼 조류용 보호장구를 단단히 착용하고 다녀왔어요!


열일곱 번째
2019년 12월 31일, 스누새가 만난 사람들

2019년 마지막 날, 모두들 바쁜 걸음으로 사라진 캠퍼스에는 적막이 가득합니다. 어디선가에서 의미있는 새해를 맞고 싶은 마음이 발걸음을 재촉하나봐요. 방학을 맞아 떠나는 학생들, 종무식을 막 마친 직원들, 연구실의 불을 끄고 집으로 나서는 교수님들. 그런데 저기, 텅 빈 캠퍼스의 한산함을 깨고 관악생활관(기숙사)의 불빛이 하나 둘 켜져 있네요. 새해를 혼자 학교에서 맞이하는 걸까요? 궁금해진 스누새가 학생들을 만나러 날아가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지난 한 해 날아가 앉을 어깨가 되어주고 이야기 들어준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았어요. 새해에도 캠퍼스 한 모퉁이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서울대 사람들을 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님, 메리 크리스마스!! 스누새 드림.


열여섯 번째
실패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어제 뉴스 보셨어요? 딱 우리 연구 주제가 헤드라인으로 나왔는데.” 세상에, 이렇게나 최신 동향에 발맞추는 연구라니! 스누새가 찾아간 곳은 내로라하는 국내 유수 박사님들의 세미나 현장일까요? 아닙니다. 이 수업은 막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연구’란 것을 체험해보면서 자신의 공부를 실제 삶과 연결시키기 위한 첫 삽을 떠보는 <신입생세미나 특별강좌: 창의와 도전> 중 하나인 ‘미세먼지 해결의 출발점은 과학이다’ 수업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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