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우편함에 놓인 스누새의 편지가 작은 웃음과 위로가 되었기를
나는 스누새, 관악에 서식하는 조그마한 새입니다. 제가 언제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아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하루하루를 캠퍼스에서 살아가는 당신이 마음의 소리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누군가 말 걸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을 때가 제 탄생의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71동 체육관에는 신체 단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클루짐’이 있습니다. 질환이나 장애, 노화, 휠체어 이동 등 신체 제약이 생긴 우리 학교 구성원이 등록하는데요. 서울대학교 특수체육연구실 석박사 학생들이 몸에 알맞은 운동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스누새는 장애인들이 운동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는 ‘인클루짐’에 다녀왔습니다.
여름과학봉사캠프(이하 과학봉사)에 다녀왔다는 김가연, 류영민, 박지노, 배성원 학생을 스누새가 찾아갔어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에 뜻깊은 방학을 보내고 온 학생들인데요. 교육 소외지역에서 공부하는 중·고등학생과 멘토와 멘티로 만나서 탐구실험 등을 했다고 해요. 학생들은 소중하고 즐거웠던 경험을 스누새에게 쉴 새 없이 들려줬습니다.
우리 캠퍼스에 빗물 저장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39동 지하에는 4미터가 넘는 빗물 저장조가 있습니다. 캠퍼스에 내린 빗물 250톤을 모아둔 곳인데요. 건물을 설계할 때 지붕에 내린 빗물이 모이게 한무영 명예 교수님이 제안했다고 해요. 스누새는 많은 빗물을 어떻게 모아서 사용하는지 알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