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캠퍼스를 자유롭게 날아 다니며 보고 듣는 호기심 많은 스누새입니다.
너무 높이 오르지 않고 3층 창문 높이에서 바라보면 사람들의 모습이 한 눈에 보입니다. 아침 셔틀에서 일사불란하게 내린 사람들이 각자의 공간으로 바쁘게 흩어지네요.
넓은 캠퍼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강의실과 열람실의 익숙한 동선을 반복하고 식당의 긴 줄을 지키면서, 때로는 누군가 말걸어 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제 제가 날아다니면서 보고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그 이야기는 한번도 내려 본 적 없는 캠퍼스의 다른쪽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먹고 공부하는 사람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굳이 문 두드려 인사한 적 없는 옆방에서 일어나는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를 읽게 되면 챙피한 줄도 모르고 한 번 날아보려고 날개를 푸닥거리는 자하연 오리를 보듯 따뜻한 관심으로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은 편지로 보내주세요. 제 페이스북도 있답니다.
너무 높이 오르지 않고 3층 창문 높이에서 바라보면 사람들의 모습이 한 눈에 보입니다. 아침 셔틀에서 일사불란하게 내린 사람들이 각자의 공간으로 바쁘게 흩어지네요.
넓은 캠퍼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강의실과 열람실의 익숙한 동선을 반복하고 식당의 긴 줄을 지키면서, 때로는 누군가 말걸어 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제 제가 날아다니면서 보고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그 이야기는 한번도 내려 본 적 없는 캠퍼스의 다른쪽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먹고 공부하는 사람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굳이 문 두드려 인사한 적 없는 옆방에서 일어나는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를 읽게 되면 챙피한 줄도 모르고 한 번 날아보려고 날개를 푸닥거리는 자하연 오리를 보듯 따뜻한 관심으로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은 편지로 보내주세요. 제 페이스북도 있답니다.
스누새에 대해 궁금한 점 FAQ
Q. ㅅㅇㄷ에서 태어났다는 게 무슨 뜻이야?
 |
‘서울대’의 첫 글자인 ㅅ, ㅇ, ㄷ 모양으로 입과 머리와 날개를 만들었다는 뜻이에요. |
Q. 새가 어떻게 생각도 하고 편지도 보내니?
| 원래 태어날 때부터 까마귀보다 머리가 좋았나 봐요. |  |
Q. 태어난 곳은 어디니?
 |
포토샵에서 나와 눈을 드니 관악이 보였어요. |
Q. 왜 바쁜 아침에 편지를 보내?
|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셨으면 해서요. |  |
Q. 답장 보내도 돼?
 |
네. 환영합니다. |
오늘 하루도 파이팅!
앞으로 교정 곳곳을 예쁘게 날아다녔음 좋겠어요!!
너는 무엇을 먹니?
그리고 어디서 자고 하루를 어찌 보내니?
친구가 누구야?
내일 아침 갑자기 휴강이래.
너는 인스타는 안만들어?
너는 어디에 살고있니?
학교에서 잠자리와 먹을 것을 돌봐준다는 이야기이니?
그럼 비오거나 추울때는 돌아갈 집이 잇다는 이야기이구나.
지난 주말에 학회를 다녀왔는데 순간적으로 스누새는 주말에 무ㅏ하고 지내는지 궁금햇어요.
가르쳐주세요
스누새님도 오늘 하루, 그리고 앞으로도 즐거운 날들만 계속되길 바랄게요~^^
넌 어떤얘기가 궁금한거야?
난 학문을 한다는 것에 회의를 느껴
대부분 학문은 효용이 없어
요즘 시험 기간이라 맘도 허하고 몸도 피곤했는데 너의 소식이 일상에 산뜻함을 가져다 주는 구나!
종종 편지 보내주길!
열심히 사는 내 모습 지켜봐줘 ㅎㅎ
나는 공대에서 찌들어가고있는 대학원생이야
너어는 참 좋겠다
생각없이 살수있어서
그럼 이만
귀엽구나 앞으로 자주보자~
혹시 연건캠퍼스는 자주 오니?
반가워~
까악까악
스누새 같은 생명체( 시스템이라 할려 했는데 매정해보일까봐..) 가 생겨서 너무 좋네요!
사소한 행복 같은 이야기도, 마음에서 온몸으로 퍼지는 우울한 이야기도 전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누새를 통해 한층더 같이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모이는 먹었니
새 캐릭터가 생긴거네요;
아침에 학교에 올 때 다양한 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이 있는 것 같던데
언제 교내 새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려주세요.
같은 새니까 잘 알겠죠.ㅎㅎ
삭막한 301 건물에서 사람 냄새 나는 메일 받으니 좋네요.
앞으로 이야기 기대할게요 !
짹짹 짹짹짹짹 짹짹짹!
짹짹짹짹짹짹 짹짹짹짹 짹 짹짹짹짹!
짹짹짹짹 짹 짹짹짹.
짹짹짹~
짹짹짹짹.
힘내 나도 스누새도 ?
궁금한 게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질문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휴학생이에요. 개인사정 상 조금 쉬고 있네요. 진로문제도 있고요.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일이 새보러 다니는 거라, 스누새에게서 메일이 왔을때 괜히 반가웠네요. 그래서 답장을 보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전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날을 무기력하게 시작해요. 오늘 아침은 스누새 메일 덕분에 하루를 호기심 가득하게 시작할 수 있었네요. 감사해요.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어요. 어떤 이유로,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스누새가 등장했는지 모르겠지만..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에 이유가 있겠나요. 그냥 있는거지. 만나서 반가워요. 탐조일지에 스누새를 적어놔야겠어요.
이만 줄일게요. 앞으로 자주 마주치게 되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